전 세계 중앙은행의 70%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 코인포스트 등 외신들은 8일(이하 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 이날 발표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63개 중앙은행 가운데 70%가 이론적인 CBDC 연구를 이미 시작했거나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IS는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실질적인 개념 증명을 분석하는 단계였을 뿐, 구체적인 발행 계획을 세우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스웨덴, 우루과이 등 5곳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난 2017년 초 e크로나(스웨덴 디지털화폐) 프로젝트를 개시했으며 현재 선불 방식이나 무이자, 추적 시스템 등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루과이 중앙은행은 이미 지난해 범용 CBDC 테스트 프로그램을 완료한 상태다.

조사에 응한 63개 중앙은행 중 41곳은 신흥 경제권(EMEs) 소재 중앙은행이었고, 22곳은 선진국 소재 중앙은행이었다. BIS는 이들 은행이 커버하는 인구 비중은 전세계의 약 80%, 경제 산출 비중은 9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해 11월 국제 사회에 “CBDC의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DC가 거래 안전성과 소비자 보호뿐 아니라 개인 정보 보호 등 공공 정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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