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한(Wu Johan)의 뒤를 이을 중국 암호화폐 마이닝 장비 업체 비트메인(Bitmain)의 새 대표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이하 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트메인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우지한과 잔 케투안(Zhan Ketuan)이 물러나고 비트메인에서 제품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맡고 있는 왕하이차오(Wang Haichao)가 새 CEO로 취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왕하이차오는 이미 지난해 12월 우지한과 잔 케투안의 임무를 위임받은 상태라고 SCMP는 전했다. 단, 구체적인 취임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지한과 잔 케투안은 CEO 자리에선 물러나지만 비트메인의 주요 의사 결정에는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이 지난해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주식공개상장(IPO)를 신청할 당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비트메인을 설립할 당시 우지한과 잔 케투안의 지분은 각각 21%와 37%였다. 또 같은 해 6월 말 시점 비트메인의 직원 수는 엔지니어 840명을 포함한 2,59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The Block)은 지난해 말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역풍을 맞으면서 비트메인의 직원 수가 3분의 1 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비트메인은 전세계 마이닝에 이용되는 특수 컴퓨터의 7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마이닝 장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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