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altcoin)의 공급 과잉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모든 암호화폐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 연구진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 BTC 가격이 알트코인과 연동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집계한 결과, 이 예측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알트코인의 공급량이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과 시가총액이 하락하고 있었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제시한 2013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의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 추이.

연구진은 그러나 비트코인이 ‘근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어 가격이 제로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가치란 자유로운 접근성,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 등이다.

다만, 비트코인과 경쟁하는 알트코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견되는 현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의 구매력이 심각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 전문 매체 파이낸셜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개수는 1900개 이상이며 이들의 생존율은 약 33%다.

Leave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with *.

WordPress Image Light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