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비트코인 투자자 가운데 절반 가량 만이 투자 이익 또는 손실을 미 당국에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크레딧카르마(Credit Karma)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크레딧카르마가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에 투자한 18세 이상 미국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호화폐 및 세금 신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가 지난해 손실을 본 비트코인(BTC) 투자 총액은 약 17억 달러(약 1조9,099억5,000만 원)로 추산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35%는 손실액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손실을 신고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8%였고, 19%는 신고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투자 수익이 있었던 응답자의 경우는 50%가 이를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로 봤을 때 ‘미 국세청에 투자 손익을 신고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3%에 불과했다.

또 조사에 응한 투자자의 35%는 ‘자신의 손익을 국세청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58%는 손실에 대한 공제를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크레딧카르마 측은 “국세청이 현재 투자 손실에 대해 연간 3,000달러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손실 신고로 얻을 수 있는 공제를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 손익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처벌 또는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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