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무역 갈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초 부유층(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s)’이 비트코인(BTC)을 사 모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포스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골드만 삭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장외거래(Over The Counter, 이하 OTC)를 통한 초 부유층의 비트코인 매입량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초 부유층이란 3천만 달러(약 337억2,000만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액순자산보유자를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2018년 말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경제에서 불안 요소가 속속 등장하자 비트코인의 OTC 거래가 증가했고, 특히 모건 스탠리나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 등의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해 대량으로 매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인 ‘금(Gold)’과 마찬가지로 부자들에게 ‘디지털 골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한 뒤 “세계 경제가 둔화될수록 비트코인 구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 트레이딩 전문 기업 컴벌랜드(Cumberland)도 지난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일주일간 OTC 매수 및 매도 비율에서 매수가 60% 가까이 상승했다”면서 기관 투자자 등 이른바 ‘큰 손’들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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