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OE) 고위 관계자가 암호화폐에 대해 금융서비스로서는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마크 카니 BOE 총재의 선임 고문을 맡고 있는 휴 반 스티니스(Huw van Steenis)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향후 경제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 “나는 암호화폐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금융서비스의 기본적인 테스트에서 불합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환이 뛰어난 단위도 아니고 가치도 없다”고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자신의 관심 목록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도 분명히했다.

스티니스 고문은 영국 자산 운용사 슈로더와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BOE에서 마크 총재를 보좌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현재 BOE에서 금융 미래에 대한 검증을 총괄하고 있다.

스티니스 고문의 지적과는 달리 영국 정부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도입을 위한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지난해 3월 BOE 및 금융행위감독기구(FCA)와 공동으로 암호화폐 및 규제를 검토하기 위한 ‘가상통화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10월 보고서를 발표하고 암호화 자산을 ‘교환 토큰’, ‘보안 토큰’, ‘유틸리티 토큰’ 등 3가지로 분류한다고 정의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위원회의 역할은 은행이 핀테크를 도입하기 위한 업계 표준을 만들고 핀테크 업계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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