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암호화폐 전도사로 지난해 암호화폐 홍보를 위해 미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존 맥아피(John McAfee)가 미 당국의 구속을 피해 도주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저널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맥아피가 현재 암호화폐 관련 탈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구속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보트로 미국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맥아피는 오는 2020년까지 비트코인(BTC) 가격이 100 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공언하는 한편, 자체 개발 코인인 맥아피코인(McAfee Coin) 발행 계획을 발표하는 등 그간 꾸준히 암호화폐 전도사로 활동해왔으며 그의 발언은 암호화폐 시세에 영향을 줄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암호화폐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맥아피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영상을 공개하고 “미국 국세청(IRS)과의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 보트에서 ‘망명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흔들리는 배 위에서 자신이 테네시 사법 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범죄 활동에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고, 대선 운동 관계자 4명과 자신의 부인도 현재 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나는 8년간 세금을 지불하지 않지만 이에 대해 은폐할 생각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맥아피는 그러면서 “그들은 나에게 침묵을 요구하고, 나는 이를 허용할 생각이 없다. 나는 선거 기간 동안 이 배 위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선거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맥아피는 이달 말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재팬 블록 체인 컨퍼런스’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도주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Leave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with *.

WordPress Image Light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