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이제까지 가장 과대광고된 기술이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대표적 암호화폐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미 뉴욕대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블록체인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이어갔다.

루비니 교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이코노믹 포럼’에 참석,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버블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이 핀테크나 프라이빗 분산 원장 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과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프라이빗 DLT에 대해 “트러스트리스(Trustless)도, 분산형도 아니며 정교한 데이터베이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DLT뿐 아니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는 ‘별개’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CBDC는 기존 은행에게만 접근을 허용해 온 중앙은행의 대장을 모든 개인에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BDC가 암호화폐를 석권하고 은행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핀테크가 금융을 바꾸고, 현금의 존재가 사라지겠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이 변화와 무관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앞서 루비니 교수는 지난해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 “비트코인은 모든 ‘스캠의 어머니’이며 블록체인 기술은 가장 과대평가된 기술”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모든 암호화폐공개(ICO)가 ‘사기’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무 가치 없는 프로젝트를 위해 모금을 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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