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산 응용프로그랩(DApp, 이하 댑) 산업은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포스트, 코인초이스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댑 관련 정보 사이트 댑닷컴(Dapp.com), 스테이트오프더댑(State of the DApp) 등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우선 댑닷컴은 지난해 댑 매출이 67억 달러(약 7조4,892억6,000만 원)로 애플 앱스토어의 첫 해(2009년) 연간 매출 42억 달러(약 4조6,947억6,000만 원)를 37%나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앱스토어는 스마트폰과 아이폰의 보급에 따라 같은 해 3분기에만 120억 달러(약 13조4,040억 원) 매출을 올리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스테이트오프더댑에 따르면 현재 2,400개 이상의 댑이 존재하고 있으며 데일리 액티브 유저는 약 5만6,000명으로 추정됐다. 24시간 거래량은 1,570만 달러(약 175억3,690만 원)에 이른다.

특히 트론(TRON)과 이오스(EOS) 기반 댑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론과 이오스 댑은 주로 스포츠 도박이나 카지노 등 도박 게임 분야이며 4분기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로 2018년 총 거래량의 약 4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트론 창업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또 다른 댑 정보 사이트 ‘댑레이더(DappRadar)’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출시된 1,700여 종의 댑 가운데 트론 기반 댑이 상위 TOP10 순위에서 6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4개 댑은 모두 이오스 기반이었다. 이 순위는 댑레이더가 거래량, 트랜잭션 수, 액티브 유저 수 등을 집계해 매긴 순위다.

시가총액 3위의 이더리움(ETH) 댑은 총 계정 수와 댑 이용자 수 부문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지만 거래 처리 능력, 거래 수수료(GAS) 등의 문제로 보급은 다소 더딘 상황이라고 댑레이더 측은 설명했다. 실제 TOP10 댑 안에는 이더리움 기반 댑이 단 1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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