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 급락하고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아닌 금으로 투자를 선회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자산운용사 반에크 어소시에이츠(Van Eck Associates)의 얀 반에크(Jan Van Eck)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 경제 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암호화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에크 CEO의 설명에 따르면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비트코인 투자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2019년 투자 대상으로 선택한 건 ‘금’이었다. 이전까진 금이 비트코인에 뒤쳐져 있었지만 현재는 역전된 것이다.

반에크 어소시에이츠는 현재 ‘골드 마이너 상장지수펀드(GDX)’와 ‘주니어 골드 마이너ETF(GDXJ)’ 등 총 2가지의 금 ETF를 전개하고 있다. 반에크 CEO는 이 두 상품이 최근 몇 달 사이에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식 시장과는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그는 언급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동안 미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가 하락한 날엔 거의 대부분 ‘GDX’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인 시모어 자산운용(Seymour Asset Management)의 팀 시모어(Tim Seymour) 투자책임자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2017년 말에 비해 각각 83% 하락, 2.5% 상승한 점을 예로 들면서 “현재의 디지털 자산은 유동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것인지 논의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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