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이며 후에 비트코인 채굴 알고리즘에 사용된 해시캐시 작업증명방식(PoW) 시스템을 만든 애덤 백(Adam Back)이 닷컴 시대 초기의 소위 “인터넷 시간”보다 “비트코인 시간”이 더 빨리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은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트코인 2019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의하면 해시캐시 아이디어 착상과 디지캐시(digicash) 등의 다양한 초기 전자화폐 발명 등에 대한 논의 이후, 백은 비트코인이 사토시의 탈중앙화적인 시각과 비트코인의 공급곡선을 고정함으로써 초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해결책을 동반하며 엄청난 약진을 만들어냈음을 지적했다고 한다.

백은 “비트코인이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멀리 도달했고, 훨씬 더 빨리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닷컴 초기엔 ‘인터넷 시간’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비트코인 시간’이 더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백은 기술적으로 숙련된 자라도 암호화 영역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구현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아직 실현되지 않은 혁신의 새로운 영역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해 “블록체인과 전자 현금은 완전히 새로우며, 스마트 계약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일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고르는 것과 같으며, 사람들이 그것을 기본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

스마트 계약 말고도, 백은 강력한 발전의 분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같은 레이어2 솔루션이 최근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모든 암호화 관련 혁신에 대해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관한 트레이드오프(trade-off)가 존재하지만, 슈노르(Schnorr) 서명 등과 같은 점진적인 개선 방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많은 주요한 발견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나는 놀랍다.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그리고 이미 엄청난 혁신을 가져다준 그 단계 위에 여러분이 지을 수 있는 것의 개수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놀라울 뿐이다.”

백은 또한 암호화폐 자산을 확산하는 공간을 “TCIP/IP”에 비유하며, “하나의 상호운용 가능한 표준이 있고 가치 교환을 위해 모두가 사용하는 언어(lingua franca)”라고 일컬었다.

백은 지난달 G20 회의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는 전자 현금이 “유로화, 일본 엔화와 같은 주요 통화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히 큰”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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