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Calibra)의 CEO 데이빗 마커스(David Marcus)가 페이스북은 관련 규제 우려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리브라(Libra)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출시하지 않을 것임을 단언했다. 이는 현지시각 7월 17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가 진행한 리브라 관련 청문회를 통해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의하면 리브라의 구조와 관리에 대한 둘째날 청문회에서 니디아 벨라즈케즈(Nydia Velazquez) 하원의원은 마커스에게 “연방 준비제도와 다른 규제 당국이 제시한 우려를 해결하기 전까지 리브라 프로젝트를 출범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마커스는 “당연하다(Absolutely)”고 말했다.

마커스의 대답 직후, 데이빗 스콧(David Scott) 하원의원은 “리브라의 백서와 이후 나온 페이스북의 게시글들은 강력한 자금 세탁 방지(AML) 규제와 고객확인제도(KYC)를 시행하거나 집행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어떻게 우리의 금융 시스템의 안전을 장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어떠한 자세한 세부사항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커스는 “현재 우리의 시스템과는 다르게 블록체인이 집행 기관과 규제당국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마커스는 리브라를 불법적인 활동에 이용하지 못하게 현재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진술했다.

짐 A. 하임즈(Jim A. Himes) 의원은 “이용자들이 외환 위기와 같은 아주 익숙하지 않은 경험들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마커스에게 페이스북이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벗어날 수 있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물어봤다. 마커스는 페이스북이 교육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날, 청문회 의장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은 청문회를 열면서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끼친 “러시아의 악성 가짜 계정들이 광고를 진행한” 사건을 가능케 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청문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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